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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비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셨습니다. 교황청은 장례 일정을 공식 발표하며, 마지막까지 청빈과 겸손을 강조한 교황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26일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엄수되며, 유언에 따라 간소한 무덤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지금, 그의 생애와 마지막 여정을 함께 되짚어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 미사
2025년 4월 26일
성 베드로 광장
오전 10시
장례 전례는 추기경단 학장이신 지오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님의 주례로 거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는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이자 예수회 출신 교황이 되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교황’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청빈과 겸손을 실천하며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청빈한 삶과 세계를 향한 메시지
순금 십자가 대신 철제 십자가, 고급 차량 대신 소형차, 방탄 차량 대신 서민용 차를 이용하며, 그는 ‘살아있는 메시지’로 존재했습니다. 환경 문제, 난민 보호, 동성 커플에 대한 포용 등 기존의 교회 틀을 깨고,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과의 인연
2014년 방한 당시 세월호 유족을 직접 위로하며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를 서울로 지정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선종과 마지막 순간
교황은 2025년 4월 21일 오전 7시 35분, 뇌졸중과 심부전으로 인해 향년 88세로 선종했습니다. 이전 폐렴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지병과 고령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되었습니다. 교황청은 그의 유언을 공개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교회와 신자들을 위한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례식 일정과 유언 공개
장례식은 4월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 단장의 주재로 엄수됩니다. 교황의 관은 23일 오전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되며, 대중은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유언에 따르면 교황은 “장식 없는 간소한 무덤”을 요청했습니다. 그의 안식처는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로 정해졌으며, 유언에는 “나의 육신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쉬도록 하기를 바란다”는 구절이 담겨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요 연보
항목 | 내용 |
---|---|
출생 |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교황 선출 | 2013년, 제266대 교황 |
사망 | 2025년 4월 21일, 향년 88세 |
장례식 | 2025년 4월 26일, 성베드로 대성당 |
안식처 |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 장식 없는 무덤 |
다음 교황은? – 콘클라베의 시작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는 선종 후 약 15~20일 내 개최됩니다.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 140명이 투표권을 가지며, 3분의 2 이상 득표로 새로운 교황이 선출됩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한국의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참여하며, 이는 47년 만에 한국인이 참여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Q&A
Q1. 교황의 장례는 누가 주관하나요?
A.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 단장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례식을 집전합니다.
Q2. 유언에서 교황은 어떤 요청을 했나요?
A. 장식 없는 간소한 무덤에 묻히길 원했으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에 안장됩니다.
Q3. 일반 대중도 장례에 참여할 수 있나요?
A. 4월 23일부터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된 관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Q4. 콘클라베는 언제 시작되나요?
A. 선종 후 15~20일 내에 개최되며, 추기경단이 차기 교황을 선출합니다.
Q5. 한국인 추기경의 의미는?
A.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47년 만에 참여하며, 한국 가톨릭 위상을 크게 높이는 사건입니다.
마지막까지 빛이 된 존재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그는 삶 자체로 겸손과 평화를 가르쳤고, 떠나는 순간까지도 검소함과 사랑을 남겼습니다. 그가 남긴 신념과 메시지를 이어받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추모가 아닐까요?
🕊️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